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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뜨거운 감자 NFT (Non Fungible Token)

by 돈쿡 2022. 8. 13.

 

1. NFT (Non Fungible Token)이란 무엇일까?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약자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대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기존의 디지털 데이터들은 무한대로 복제가 가능했습니다. 어떤 동영상 파일이 있다고 했을 때 그 동영상 파일을 Ctrl + C, Ctrl + V 하는 순간 두 개로 복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이 동영상 파일을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고 그 결과 어느 파일이 원본인지 구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NFT가 새겨진 디지털 자산은 이것이 원본이라는 신분증을 가지게 됨으로써 전 세계에 한 개밖에 없는 디지털 자산이 됩니다. 마치 명품 브랜드에서 어떤 것이 짝퉁이고 진품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렇게 신분증 역할을 하는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하나의 데이터를 잘게 쪼개서 전 세계 서버에 나눠서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따라서 내 컴퓨터가 고장 난다고 하더라도 전 세계 컴퓨터가 모두 고장 나지 않는 한 그 정보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해서 NFT는 단지 신분증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디지털 자산이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도 새겨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새겨진 기능에 따라 NFT의 가치가 오르고 내릴 수 있습니다.

 

 

2. 기존의 디지털 자산과의 차이점

현재 NFT가 아닌 대표적인 디지털 신분증이나 자산은 게임머니와 그것으로 살 수 있는 가상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그 게임이나 사이트가 망하면 소멸하는 것으로 이러한 디지털 자산은 전적으로 그 기업의 소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서의 옷처럼 내가 버리거나 남에게 팔지 않으면 절대 없어지지 않는 자기 소유의 디지털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이플 스토리의 코디를 한 채 다른 게임을 할 수 없지만, NFT를 이용한 디지털 자산은 디지털 세계에서의 나의 소유물이어서 똑같은 코디를 한 채 여러 장소를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3. NFT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

어떤 자산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는 유용성과 희소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NFT를 만드는 블록체인 기술 덕분에 NFT를 발행하는 순간 희소성이 생기게 됩니다. 이 희소성은 가치를 만들어 내고 수요자가 많으면 가치가 높게 형성이 됩니다. 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 현재 고가에 거래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발행된, 발행되고 있는 NFT의 유용성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러한 대체 불가능한 자산을 사용할 공간이 많이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는 나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동물의 그림을 NFT로 발행해 나의 프로필 사진에 올리는 정도입니다.

 

 

 

4. 미래 NFT의 전망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직은 유용성의 측면이 부실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메타버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척된다면 NFT의 유용성은 급격히 높아질 것입니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여 만든 세계입니다. 이 가상 세계에서 우리의 모습을 만들어야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가상 세계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이 형성될 것입니다. 그 물건은 대표적으로 디지털 세계의 나를 꾸며줄 옷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물건의 복제를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이 NFT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디지털 세계의 모든 자산이 NFT를 통해 발행된 자산일 것이고 이는 NFT의 유용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메타버스가 개척되지 않는 지금도 NFT의 활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유명 브랜드에서 NFT 캐릭터를 발행하여 이를 통해 광고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NFT 캐릭터의 저작권을 작가나 디자이너, 화가들에게 나눠주어 그 캐릭터를 상품화시키는 것입니다. 현재 떠오르고 있는 뜨거운 분야는 소설, 애니메이션 분야입니다. 이 분야에서는 독자들과 함께 스토리를 만들어 갑니다. 그 방법은 이렇습니다. NFT를 나눠 받은 작가가 그 캐릭터에게 스토리를 만들어 줍니다. 또한 그 캐릭터와 관련된 소품들을 NFT로 발행하여 그 소설이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독자들에게 팝니다. 이러한 소품들이 그 소설이나 애니메이션의 지분이 되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이후 작가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투표를 통해 독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합니다. 이처럼 현재 NFT는 유명 브랜드에서 NFT를 발행하여 상품화시키고 이는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 개선과 거대한 소득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렇게 만들어진 소설과 애니메이션을 게임으로도 발전시켜 다른 시장에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아직 NFT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꾸준히 관심을 받을 투자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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